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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7-30 10:18
영어에 구구단 같은 규칙이 있네요~~
 글쓴이 : 영어짱
조회 : 650  
“영어를 잘하고 싶다”는 것은 많은 한국인들의 바램일 것입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가나다 못지 않게 abc를 접하고
중고등학교 6년, 대학교 4년, 그 이후까지 영어를 공부한 시간만 10년이 넘는데
왜 영어로 내 생각 하나, 자유롭게 말하고 쓸 수 없는지.


저는 8세 때 1년 미국에 다녀온 후로
발음과 듣기는 항상 좋다는 말을 들었지만
문법에 몹시 취약했던 케이스였습니다.

특히 고등학교 때 학원에서 배운 성문 기초 영문법과
대학교 때 토플을 준비하며 배웠던 문법이 너무 복잡하고 어려워
점점 더 영어에 대한 흥미를 잃어가게 했습니다.


하지만 사회 생활을 하다 보면
내가 영어만 잘했어도, 하는 순간이 오게 마련이고
영어만 잘했다면 더 많은 기회가 왔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늘 있었지요.


10년간 다닌 직장을 그만두면서 이번만큼은 제대로 영어를 하고 싶다는 생각에
인터넷을 뒤지다 집 근처의 영어학원 사이트에서 제 생각과 무척 공감되는
박용현 선생님의 글을 읽었습니다.


“영어에는 모든 것의 뼈대가 되는, 전체를 관통하는 규칙이 있다.

이것을 모르고 ‘예외적인 사항이나올 때마다 무조건 외우라’는 것은 영어를 잘못 가르치는 엉터리 문법 교육이다”


“일본의 성문 영문법이 한국의 영어 교육을 망쳤다.

분명 나와 같은 문제를 느끼고 있는 사람이 있을텐데 예전의 성문법 체계를 그대로 답습만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5형식을 얘기하지만 인도에서는 13형식을 얘기한다.

형식은 보는 관점에 따라, 나눠놓은 것에 불과하다.

모든 영어의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머리-몸통-다리’로 이루어진

3형식 구조로 주어-서술어-보충어이다”


“우리가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의 고충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처럼,

영어가 모국어인 사람들은 우리가 무엇 때문에 영어 배우기를 힘들어하는지 알지 못한다.

그들 관점에서 풀어 쓴 영어 문법책은 그래서 한계가 있다.

국어를 잘하는 사람이 영어를 잘해서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이해하면 되는지 알려줘야 한다.”


“어느 날, 영어공부 하기 싫다는 아들의 청천벽력 같은 말에

우리나라 영어교육의 문제가 무엇인지 처음부터 모든 것을 다시 들여다보게 되었다.

조금이라도 불확실하거나 이상한 것은 원어민들에게 피드백을 받으며

드디어 영어에는, 어쩌면 그들도 모를 규칙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것을 나만 알고 있기에는 영어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어떻게든 이것을 세상에 알리고 싶다.”



원래는 책을 쓸 시간으로 비워놨다는 것을 졸라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일주일에 한 번, 2달의 기간을 약속하고

영문법의 기초를 박용현 선생님께 배우게 되었습니다.


아직 책이 나오기 전이라, 제가 여기에 자세한 내용을 담을 수는 없지만
선생님께는 영문법을 배운다는 느낌보다 영어의 원리를 배운다는 느낌이 강했으며
어떤 것은 법칙으로, 어떤 것은 예외적 사항으로 일일이 외워야 했던 것을
선생님이 알려준 법칙에 따르면 ‘예외적 사항’은 사라지고
문장의 체계가 매우 심플하게 이해가 되었습니다.



총 8주, 16시간의 짧은 기간 동안
제가 배운 것은 선생님께서 발견한 영어를 관통하는 핵심 문장구조.

모든 것은 명사, 동사, 형용사, 부사를 만들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가장 헷갈리고 복잡해하는 관사의 사용법과 시제의 이해 등이었으며
특히 미묘한 뉘앙스의 차이를 어원에 근거한 단어의 설명과 함께
왜 원어민들이 이렇게 쓰는지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부분적으로 나열되어 복잡하기만 하던 영문법.

선생님과 함께 공부하면서부터는 요소 요소가 연결되면서
하나의 큰 나무를 이뤄가는 느낌이었습니다.

자꾸 들여다보고 복습하면서 영어의 구조를 완전히 이해해나가는 것은
이제 제 몫이겠지요.


내용을 자세히 말할 수 없어
후기에서 느낌만 전달하게 되어 아쉽습니다.

지난 20년간 기존 영어의 학습법을 답습하지 않고
“왜 그럴까?”라는 물음과 열정 하나로 원어민들에게 묻고 또 물으며
영어의 법칙을 재정립한 선생님의 노고에 무척 감동을 받았던 시간이었습니다.


부디 박용현 선생님의 노력이 좋은 책으로 세상에 나와

오늘도 영어로 고통 받는 많은 사람들에게 큰 도움을 주었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선생님께서 얘기했던
영어 학습의 기본을 덧붙입니다.


“하루에 한시간씩 매일 하는 것보다 하루에 10시간을 집중있게 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영어를 잘 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영어로 채워야만 하는 절대량이라는 게 있습니다.

저는 그것을 1만 시간 정도로 봅니다. 우리가 10년을 영어 공부해도 실력이 늘지 않는 것은
실력이 누적이 되기 시작했을 때 쭉 집중해서 올려 1만 시간을 넘어가야
어느 순간 영어가 들리고, 영어로 말하고 쓰기 시작할 수 있는데
그 전에 올라갈만 하면 며칠 쉬고, 다시 또 하다가 쉬고 하다가는 계속 제자리 걸음일 뿐입니다.

어느 정도 수준에 오른 사람이라면 매일 30분, 1시간,

아니 영어를 조금 환기하는 것만으로도 감각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아직 수준에 이르지 못한 사람이라면 조금 힘들어도

영어를 집중있게 공부하여 절대량을 넘어가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영어공부에 가장 많은 시간이 들어가는 것은 절대적으로 단어 암기입니다.

어원이 있는 것은 무조건 언어의 어원으로 외워야 합니다.

단어의 어원을 알고, ‘어? 이건 좀 새로운 문장이네?” 싶은

나만의 문장을 100개 정도 완전히 외워 소화한다면

나머지는 계속 단어만 바꿔나가며 문장에 적용해나가면 됩니다.

그런 나만의 문장 100개만 갖고 있어도 자신있게 말하기 시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랜 세월을 영어를 쉽게 가르치기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꾸벅~~